어제는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봤어요. “아내가 한 달 생활비로 500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3인 가족이고, 딸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남편은 이 금액이 과하다고 느끼는 듯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공감하거나, 반대로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을 달았더라고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리 맞는 계산이라도, 상대방이 납득하지 못하면 갈등이 생기기 쉬운 법이죠. 소비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특히 맞벌이가 아닌 경우에는 ‘기여도’에 대한 감정적인 불균형도 생기기 쉬워요.
그래서 숫자를 기준으로 따지기보다, 먼저 서로 생활의 기준과 기대치를 나눠보고, 서로가 책임지는 부분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졌어요. 돈 이야기는 예민한 주제지만, 오히려 그런 이야기일수록 더 자주, 더 깊게 나눠야 부드러운 관계가 유지되는 것 같아요.

‘아내 용돈 150만 원’ 항목이 유독 이슈였어요. 전업주부의 ‘용돈’이란 게 단순히 개인 쇼핑을 뜻하는 게 아니라, 아이 간식, 모임, 경조사, 자기계발 등까지 포함된다면 이해될 여지가 있지만, 남편 입장에서 보면 꽤 부담스러운 액수일 수 있어요.
게다가 ‘고정 지출’이 따로 있고, 학원비도 별도라면 결국 생활비 구조가 꽤 세분화된 셈인데요. 이렇게 정리된 항목들을 보면 아내가 살림을 아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요구한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이 글에 달린 댓글 반응은 꽤 다양했어요. “우리 집도 비슷한 구성인데, 식비만 150이에요. 생활비 200이면 잘 아끼는 편 아닌가요?”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겠죠. 생활비에는 식비를 포함한 주거비, 공과금, 생필품비 등등 필요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니까요.
“일시적인 지출 따로라면, 용돈이 좀 큰 듯하네요.”, “남편 월급 거의 다달라는 거 아님? 부담스러울 듯.”, “저 직장인인데도 용돈 150은 못 써요. 전업주부인데 더 쓰다니 부럽네요ㅎㅎ” 전업주부라도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용돈 자체는 필요하지만, 액수는 서로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각자 가정의 경제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직장인보다 많이 쓴다는건 외벌이인 남편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일거 같아요.

생활비라는 건 금액 자체보다는 소득과의 비율, 그리고 상대적 만족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남편 월급이 500이라면 모든 걸 다 넘기는 셈이니 부담이 크겠지만, 1,000만 원이라면 납득 가능한 수준일 수도 있겠죠. 결국 ‘누가 얼만큼 기여하고’, ‘서로가 납득하는 수준’인가가 핵심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3인 가족 기준 생활비,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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